미국인들은 21세 미만인 자녀의 양육비로 월 평균 428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센서스국이 19일 발표한 양육비 현황 보고서를 살펴보면 2010년 기준 21세 미만 자녀의 양육비를 부담하고 있는 미국인은 전국적으로 475만5,000명이었으며 한해 평
균 지출하는 양육비는 5,140달러였다. 이를 월 단위로 환산하면 428달러다.
이중 이혼한 부부의 자녀에게 양육비를 지급하는 비율이 36.3%로 가장 많았고 배우자와 함께 사는 기혼 부부가 30.7%, 별거 중인 부부가 12.1%, 사별한 부부가 1.5%였다.
자녀의 양육비를 지불하는 미국인의 85%가 남성이고 여성은 15%였다. 남성은 연평균 5,439달러, 월평균 454달러를, 여성은 연평균 3,514달러, 월 평균 293달러씩 부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녀 양육비를 부담하는 미국인 10명 중 6명은 한 자녀에게, 3명은 두 자녀에게, 1명은 세 자녀 이상을 지원하고 있었다.
연평균(Annual Average) 대신 중간(Median) 지급액을 기준으로는 아시안이 연간 4,800달러로 전체 인종 가운데 가장 많았고 이어 백인(4,200달러), 흑인(3,552달러), 히스패닉(3,000달러) 순이었다.
자녀를 제외한 21세 이상의 가족이나 친척 또는 지인의 생활비를 보조해주고 있는 미국인도 205만8,000명에 달했으며 연평균 6,809달러, 월평균 567달러를 지출해 자녀 양육비보다 더 많았다. 또한 21세 이상 생활비 보조 대상 가운데 32%가 부모였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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