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공립 고등학교의 졸업률이 향상되고 대학입학 지원률 및 입학률도 상승하고 있지만 학업실력 향상 속도는 뒤처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맨하탄의 뉴스쿨 산하 뉴욕시 어페어스 센터는 21일 보고서를 발표하고 뉴욕시 공교육이 고교 졸업률 향상 노력의 성과는 얻고 있는 반면 졸업생들의 성공적인 대학생활과 사회진출에 대한 대비는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시내 공립학교에 재학하는 중학생 100명을 기준으로 93명이 대학진학을 원하고 있지만 고등학교를 제때 졸업하는 학생은 70명뿐이고 이중 44명만이 대학에 진학하고 있으며 6년 뒤에 학사학위를 받고 졸업하는 학생은 26명에 불과하다고 발표했다.
뉴욕시 공립학교를 졸업하고 뉴욕시립대학(CUNY)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2002년 이후 57%가 증가하면서 CUNY는 뉴욕시 공립학교 출신 학생에게 있어 일명 ‘13학년’으로 불리고 있을 정도. 실제로 CUNY에 입학하는 신입생의 70%가 뉴욕시 공립학교 출신이며 뉴욕시 고교 졸업률이 향상되는 만큼 CUNY 신입생 등록률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뉴욕시 고교생의 정시 졸업률은 2005년 46.5%에서 2010년 65.1%로 18.6% 증가한 반면 CUNY에 입학하는 뉴욕시 공립학교 출신 가운데 대학 입학 후 보충교육이 불필요한 제대로 실력을 갖춘 학생은 같은 기간 13.3%에서 21.9%로 8.6% 증가에 그친 상태다.
보고서는 각 학년별로 성공적인 대학생활 및 사회진출에 필요한 대비를 단계별로 해나가야 하며 이는 학교뿐만 아니라 각 가정은 물론 지역사회가 함께 이뤄내야 하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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