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교육국이 시험부정행위 방지 일환으로 올해 4월에 치른 뉴욕주 표준시험에 대한 답안수정(Erasure Analysis) 비율 분석에 착수한다.
답안수정 비율 분석은 지난해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시험부정행위 스캔들이 터진 주정부마다 부정행위를 밝혀내는 수단으로 사용됐던 것으로 뉴욕주가 이를 전격적으로 도입하기는 이번이 공식적으로 처음이다.
지난해 여러 주에서 대규모 시험부정행위가 터진 직후 뉴욕주도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적으로 시행할 예산으로 100만 달러를 지원받고자 했으나 주의회에서 거절됐었다.
주의회는 그간 시범운영 예산을 충당할 대체 방안을 모색해왔고 마침내 기금을 확보하게 돼 이번에 초·중학생들이 치른 표준시험 일부에 대해 답안수정 비율 분석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아직까지 시범 시행에 참여하게 될 학군이나 시험과목, 예산지출 분배 방식 등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뉴욕시 교육청이 포함되는 것은 거의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답안수정 비율 분석은 컴퓨터로 시험답안지를 스크린해 정답 표기가 수정된 횟수 등을 감별해내는 방식이며 지난해 워싱턴 DC, 애틀랜타, 필라델피아 학군 등이 이 방법으로 부정행위를 적발해냈다.
뉴욕주가 1년간 시범 시행하게 될 답안수정 비율 분석은 올해 표준시험 답안지의 10%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본격 시행하려면 추가 예산을 충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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