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가 주내 고교생을 대상으로 대학진학 학력을 사전 검증하는 새로운 평가시험을 준비 중이다.
2013~14학년도 첫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인 새로운 평가시험은 고교 10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학년말에 치른 시험을 토대로 실력이 부진한 부분을 미리 파악해 부족한 실력을 대학 입학 전 고교 재학기간에 보충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는 대학 신입생의 상당수가 실력부진으로 비싼 학비를 지불해가면서 대학 졸업 이수 학점으로 인정도 받지 못하는 보충교육 과정을 수강하며 학비와 시간 낭비를 줄이자는데 목표를 둔 것이다.
실제로 뉴욕주립대학(SUNY)은 산하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의 보충교육 프로그램으로 연간 7,000만 달러의 예산을 지출하고 있다. 학생들도 연간 학비지원금의 20%인 9,300만 달러를 보충교육 과정 이수로 낭비하고 있고 이중 4,000만 달러가 상환부담이 뒤따르는 학비융자 대출금으로 파악되고 있다.
새로운 평가시험 실시는 낸시 짐퍼 SUNY 총장이 올해 5월 주내 공립대학 신입생의 학업실력 향상방안 개발을 목표로 출범시킨 대책반이 제시한 것으로 앞서 뉴욕주의회는 뉴욕주립대학과 뉴욕시립대학(CUNY)이 올해 11월1일까지 학업실력이 부진한 대학 신입생 대상 보충교육 과정 개선 방안을 제시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짐퍼 총장은 주내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마다 학교별로 입학생의 40~70%가 보충교육 과정 이수가 불가피한 학업실력자들이라며 굳이 비싼 대학 등록금을 낭비하지 말고 대학이 아닌 고교에서 보충교육을 미리 보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새로운 평가시험 실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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