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신해리(사진)양이 올해 퀸즈의 프랜시스 루이스 고교를 수석으로 졸업한다.
신양은 27일 롱아일랜드 호프스트라 대학에서 열리는 졸업식에서 수석 졸업생 자격으로 졸업생을 대표해 졸업 연설도 할 예정이다.
‘다민족 문화속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법’이란 주제로 졸업연설을 준비했다는 신양은 "다양한 인종의 학생이 모인 프랜시스 루이스 고교야말로 미국사회의 축소판이다. 이러한 다문화의 힘이 미국이라는 위대한 나라를 건설한 것”이라며 “이러한 다양성 체험이 보다 넓은 세상에서 졸업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고교 재학시절 내내 1등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신양은 "천재가 아닌 이상 남들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수석 졸업의 비결을 말했다. 이어 "공부하며 진심으로 흘린 땀은 반드시 보상 받을 수 있는 만큼 후배들도 항상 노력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본보 ‘펌프업’에도 소개됐던 신양<본보 4월2일자 C3면>은 중학교 1학년 때 미국에 건너와 언어문제로 다소 힘든 적응기를 보내기도 했지만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방법을 터득하고 한인학생회장으로 활약하며 타인종 학생과 교직원에게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일에도 앞장서왔다.
올해 가을 아이비리그의 하나인 다트머스 칼리지에 입학하는 신양은 "입학 후 1년은 그냥 하고 싶은 공부도 하고 보고 싶은 책들을 읽으며 대학생활의 낭만을 즐기고 싶다"고 새내기다운 바람을 내비쳤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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