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입 심사 불리 위헌소송 건 아시안 단체 입장과 대조
미국내 아시안의 상당수가 아시안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지지 않아 역차별 논란이 일었던 소수계 우대 정책인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태 아메리칸 교육연구소(CARE)와 아태 아메리칸 고등교육(APAHE)이 최근 각각 발표한 보고서에서 유사하게 나타난 결과로 여러 아시안 단체가 관련 정책 시행이 대학입학 심사에서 아시안에게 불리하게 작용해 위헌이라며 연방대법원에 최근 제기한 소송과 반대되는 시각이어서 주목된다.
CARE 보고서에서는 아시안의 63.1%가 어퍼머티브 액션이 좋은 정책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며 부정적인 응답은 5.7%에 불과했다. 18.6%는 아시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PAHE 보고서에서도 캘리포니아주립대학(UC) 입학심사에서 어퍼머티브 액션을 폐지해줄 것을 요구하는 주민발의안(Prop.209)에 찬성하는 아시안도 절반에 가까웠다.
CARE와 APAHE는 앞서 지난달 아시안 단체들이 위헌 소송을 제기하면서 어퍼머티브 액션에 반대하는 아시안이 52대1의 비율이라고 주장한 것은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을 이번 보고서가 지적한 것이라고 강조해 향후 연방대법원 판결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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