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골퍼들은 올바른 스윙 궤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평소와 다른 샷이 나오면 늘 먼저 스윙플레인을 점검합니다. 본인만이 갖고 있는 스윙에서 특별히 나오는 버릇이라든가 신체적 조건에서 나오는 습관 등 골프만큼 예민한 운동은 없을 것입니다.
골프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부단한 연습과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조금이라도 게을리 하면 평소 스코어를 내지 못하는 골퍼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장비도 어떤 운동보다 많이 필요로 하고, 정신적인 마인드도 강해야 하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중요하고, 골프 규칙도 엄격하고, 또한 에티켓이 까다롭습니다.
초창기의 골퍼들의 복장을 보면 까다로운 클래식한 복장 즉 페인 스튜어트(Payne Stewart)처럼 입었습니다. 여자 골퍼들도 긴 치마에 예쁜 모자를 쓰고 나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예절과 규칙 을 몹시 중요시하고 이를 어기는 사람들은 골
프를 즐길 자격이 없는 사람으로 취급했습니다.
골프의 대중화가 이루어지면서 엄격한 에티켓이 조금씩 허물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골프가 이제는 특권층의 전유물이 더 이상은 아니라는 의미도 있는 것입니다. 보통사람들도 즐길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 때문에 자연히 일반 코스에서 에티켓과 규칙이 해이해지고 종종 소리 지르고 말다툼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번쯤 에티켓에 대하여 생각해보면 먼저 모르는 사람과 라운딩을 할 때는 자기를 소개하고 상대방을 따뜻하게 맞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라운딩 도중에는 가급적 소음을 내지 말아야 할 것이고 특히 상대방이 스윙이나 그린에서 퍼팅을 할 때는 반드시 잠시 동작을 정지해 줌으로서 동반 자에 대한 배려를 필수로 하여야 합니다.
볼을 빨리 찾지 못해 당황스러워하는 경우 같이 찾아주는 에티켓이 중요하며, 상대방이 퍼팅을 끝낼 때까지 그린에서 벗어나지 말고, 앞사람이 티잉 그라운드에서 충분히 벗어날 때까지 티샷를 하지 말고, 혹 라운딩이 시간을 끌 경우 뒷사람에게 양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퍼팅 그린에서는 상대방 공의 위치를 보고 퍼팅 선상의 라인을 밟지 말아야 됩니다. 컵에서 볼은 퍼터헤드로 집지 말고 반드시 손으로 꺼내야 합니다.
또한 골프 규칙은 복잡하고 애매한 것이 많기 때문에 지나치게 룰에 대하여 따지면 게임의 분위기를 방해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친선게임이라면 상황에 따라 대처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가령 공이 숲속 깊이 박힌 언플레이어블 볼 상태에서는 두 클럽 이상 옮긴다고 해서 무슨 큰 상관이 있겠습니까. 이런 것 때문에 골프장이 떠나가도록 언쟁을 하는 것 보다는 양해해주 는 것이 서로간 친목을 도모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골프의 룰은 게임의 성격에 따라 적용하는데 융통성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골프장에서 룰때문에 다투어 마음 상하는 경우가 없도록 모두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전익환(Ike Chun)
클래스 A PGA 프로페셔널
(818)731-2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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