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공립교 학생 학업성취도
▶ 뉴욕시 IBO보고서
뉴욕시 공립학교 학생들이 매년 학업성취도 향상을 이어가고 있다는 뉴욕시의 당초 발표와 달리 상당수 학생들의 학업실력이 정체됐거나 퇴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시 독립예산국(IBO)은 1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3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업실력이 그대로인 학생이 62%로 대다수였고 향상된 학생은 불과 30%, 이외 8%는 오히려 실력 저하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IBO 보고서는 2005~06학년도 시내 공립학교 3학년생 7만6,437명 가운데 2009~10학년도까지 매년 영어 표준시험을 치른 4만6,419명(아시안 6,234명 포함)을 대상으로 동일한 학생들의 학년별 학업성취도를 분석한 결과로 시교육청이 발표하는 매년 다른 그룹의 학년 성적과는 다른 분석방식이다.
분석 결과 3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업성취도가 향상된 62%의 학생 가운데 80%는 낙제 성적인 레벨 1이나 기본실력 수준인 레벨 2에서 시작한 경우였다. 레벨 1(3,717명)에서 레벨 2로 향상된 학생은 21.1%, 레벨 2(1만2,516명)에서 레벨 3로 향상된 학생은 53.7% 뿐이었다.
3학년 당시 레벨 3인 학생은 2만7,700명이었으며 6학년에 진급한 뒤에도 동일한 학업수준을 유지한 학생은 82.4%였다. 가장 우수한 성적 그룹인 레벨 4였던 3학년생 2,515명 가운데 6학년에서도 레벨 4를 그대로 유지한 학생은 35.7%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모두 레벨 3로 성적이 하락했다. 반면 학년별 영어 표준시험 합격률과 중간성적을 기준으로 뉴욕시 교육청이 매년 다른 그룹의 학생 성적을 토대로 발표하는 자료와 대비해 IBO에서 분석한 비교그룹 학생들이 더 우수한 것<표 참조>으로 나타났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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