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고등교육 분야에 미치는 미국의 영향력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지만 중국과 인도의 영향력은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G20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0년이 되면 전 세계 25~34세 연령대 대졸 학력자 2억400만명 가운데 중국과 인도에서 배출한 인력이 각각 29%와 12%를 차지해 40%에 이르는 반면 미국과 영국은 각각 11%와 4%로 무려 25% 포인트 격차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과 중국만 비교하더라도 2000년 기준 양국의 대졸 학력자 배출 비율이 17%로 동일했으며 전체 42개 국가 가운데 가장 비중을 많이 차지했지만 2010년에는 미국이 14%에 머문 것과 달리 중국이 18%로 이미 앞서 나간 상태다. 2020년에는 양국의 격차가 18%로 더 크게 벌어진다는 전망이다.
2000년 기준 OECD 국가에서는 5,100만명이, OECD 국가에 소속되지 않은 G20 국가에서는 3,900만명이 대학 졸업 학력을 취득했고 2010년에는 전체 42개 국가에서 1억2,900만명으로 늘었다. 한국에서 배출한 대졸 학력 인력은 2000년과 2010년에 각각 4% 비율을, 2020년에는 3%로 전망됐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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