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 멕시코전 앞두고 자신 있는 출사표
▶ “선수들 몸상태 최상…2010 광저우 때보다 좋다”
홍명보 감독이 멕시코와 일전을 앞두고 필승의 각오를 밝히고 있다. <연합>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홍명
보 감독이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후회하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는 출사표를 내놨다.
홍명보 감독은 25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팍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늘로써 런던올림픽에 대비한 훈련이 모두 끝났다”며 “충분히 준비했고 지금까지 준비한 것을 바탕으로 내일부터 좋은 결과를 얻으려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26일 오전 6시30분 세인트 제임스 팍에서 멕시코와 조별리그 B조 1차전으로 격돌한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전혀 문제가 없다”며“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섰을 때와 비교하면 지금이 더욱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멕시코의 전력이 B조에서 최고 평가를 받고 있다는 질문에 “미래에 대한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며“ 모든 사람이 멕시코가 우월하다고 생각한다면 존중해줘야 하지만 결과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선수들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방법에 대해선 “어리지만 경험만은 충분하다”며 “이 선수들은 첫 출발부터가 세계대회여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멕시코전에 펼칠 전술에 대해선 빠른 역습이 중요하다는 점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멕시코는 측면에서 연결되는 콤비네이션 플레이가 강하다”며 “측면 공격을 봉쇄한 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멕시코 취재진이 ‘멕시코 코칭 스탭이 한국의 10번이 가장 위협적이라고 손꼽았다’고 묻자“ 지금 우리 팀의 10번(박주영)이 누군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그 선수 말고도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는 많다”고 재치있게 받아넘겼다.
한편 현역 시절인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가 12년만에 감독으로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심정에 대해선“ 솔직히 긴장되고 압박감도 느낀다”고 웃음을 지었다. 그는“ 선수로는 올림픽에 나서지 못했지만 감독으로 나와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지금부터 선수들과 결과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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