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뉴욕시 서머스쿨 등록을 권장 받은 학생 가운데 7,000여명은 실제 유급생이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시 교육청은 올해 4월 치른 뉴욕주 표준시험 성적이 지난주 발표되기 전인 6월에 이미 잠정적인 성적 평가를 토대로 유급이 우려되는 3만2,868명의 학생에게 서머스쿨 등록을 권장한 바 있다.하지만 지난 17일 실제 성적이 발표된 이후 이중 7,034명은 표준시험에 합격해 서머스쿨이 필요 없던 학생들로 최종 판명됐다.
이와 관련 학부모들은 “시 교육청이 유급 대상자가 아니었던 5학년생 553명과 8학년생 1,229명에게 학교 졸업식에 참석할 자격마저 불허했다”며 시교육청의 섣부른 결정으로 해당 학생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유급 대상자가 아니었던 7,000여명의 학생 대부분은 간신히 합격점을 넘긴 성적을 받은 경우”라며 “서머스쿨에서 학업을 보충하는 것이 해당 학생에게도 유익하다”는 입장을 밝혀 학부모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최현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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