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내 대형 대학들이 저렴한 비용의 자체 의료보험을 재학생에게 직접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시범 실시된다.
지난주 관련법에 공식 서명한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보다 많은 대학생들이 저가의 비용으로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컬럼비아 대학, 코넬 대학, 뉴욕대학(NYU), 로체스터 대학을 필두로 대학 자체 의료보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시범 프로그램으로 시행되는 이번 조치로 대학들은 자체 기부금 등을 조달해 자가보험(Self-Insure)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학생들이 부모가 가입한 의료보험을 이용하거나 또는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의료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부담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쿠오모 주지사는 “많은 대학생과 가족들이 치솟는 등록금 인상으로 이미 경제적인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다. 대학이 자체적으로 저가의 의료보험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은 보다 많은 혜택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뉴욕주 보험법에 따라 주내 교육기관은 자체 기금으로 일반 보험사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었으며 외부 보험사를 이용하거나 별도의 비용을 들여 공인된 라이선스를 구매해야 했었다.
하지만 새로운 정책을 위해 뉴욕주 재정국이 해당 대학들과 협의를 거쳐 학교의 자체 기금으로 의료보험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마침내 제정된 것이다. 관련법 시행에 따라 해당 대학들은 재학생들이 지불하는 보험료 1달러당 최소 82센트 이상을 의료비로 지출해야 한다. 뉴욕주는 4개 대학의 시범 운영을 거친 후 대학의 독립적인 의료보험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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