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산 10번째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 오는 28일 리그컵 경기서 데뷔전
기성용의 입단을 알린 스완지시티 홈페이지. <연합>
기성용(23)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 입단이 공식 확정되면서 통산 10번째 한인 프리미어리거로 탄생했다.
스완지시티는 2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의 영입을 공식 발표
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고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은 채 한국에서 가장 비싼 선수가 됐다고만 밝혔다. 하지만 BBC 등 현지언론들은 기성용의 이적료를 600만파운드(952만달러)로 보도한 바 있는데 이는 박지성(31)이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퀸스팍레인저스로 이적할 때 이적료 500만파운드(793만달러)를 넘어선 한국선수 최고기록이자 스완지시티 구단 역사에서도 최고기록이다.
기성용은 23일 한국을 떠나 하루 만에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고 계약에 필요한 서류작업을 마무리해 지난 2005년 박지성이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거가 된 뒤 7년만에 한국 선수로는 열 번째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선수가 됐다.
기성용은 “스완지시티는 계속 성장하는 클럽이며 스타일이 나에게는 매우 매력적”이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그는“어릴 적 꿈이 실현됐다”며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빨리 뛰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이 셀틱에서 중앙 미드필드이자 전담 키커로 펼친 활약상을 소개했고 특히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이 주최국 영국 단일팀을 꺾는 등의 선전으로 동메달을 획득한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또한 휴젠킨스 스완지시티 회장은 기성용이 중학교 때 호주에서 4년 반을 유학하고 스코틀랜드리그에서 세 시즌 동안 활약한 사실을 들어 잉글랜드리그에 빨리 적응할 것으로 기대했다.
스완지시티는 25일 새벽 4시30분(LA시간) 웨스트햄과의 시즌 2차전 홈
경기를 갖지만 기성용은 출전하지 않으며 오는 28일 벌어지는 캐피털원컵에서 반슬리를 상대로 새 팀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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