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13 NFL 시즌 프리뷰
▶ NFC 서부지구
알렉스 스미스(오른쪽)의 49ers는 이번 시즌 PO진출에 만족할 팀이 아니다.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샌프란시스코 49ers에 디비전 왕관을 씌워
주는 사람들이 많다. NFC 서부지구는 그만큼 경쟁이 약하기 때문이다.
49ers도 사실 지난해 예상을 뒤엎고 이 디비전 정상에 오른 팀이다. 2년전 6승10패로 헤맸던 49ers는 그러나 스탠포드에서 짐 하바 감독을 뽑아온 첫해 수퍼보울의 문턱까지 뛰어오르며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를 한없이 부풀려 놓았다. 이제는 디비전 우승에 만족할 상황이 아니다.
49ers는 주전 수비수 11명이 모두 돌아온 점이 고무적이다. 지난해 게임당14.3점만 내준 리그 전체 2위의‘ 짠물디펜스’로 쿼터백 색(sack) 42개에 턴오버 41개를 쏟아낸 위력이 대단하다.
오펜스는 러닝백 프랭크 고어의 러싱으로 툭툭 치다 타이트엔드 버논
데이비스의 한 방으로 결정타를 터뜨리는 ‘바닐라’ 스타일이었다.
데이비스는 지난 3년 동안 26차례나 엔드존에 뛰어든‘ 터치다운 메이커’.
올해는 양쪽에 랜디 모스와 마리오 매닝햄이란 날개가 달려 데이비스
를 막기가 더욱 어려울 전망이다. 기존의 와이드리시버 마이클 크랩추리가 자극을 받아 마침내 스타덤에 오를 가능성도 보이는 시나리오다.
시애틀 시혹스는 쿼터백이 또 바뀌어 큰 기대를 걸기가 어렵다. 큰 돈
들여 지난해 애런 로저스의 백업으로 뛴 맷 플린을 기껏 영입해 놓고는 27일 신인 러셀 윌슨을 주전 쿼터백으로 임명했다.
또 피트 캐롤 시혹스 감독은 USC에서 성과를 올렸던 것처럼 대학 무대에서 훨씬 잘 통하는 ‘치어리더’스타일 사령탑으로, 프로무대에서는
그 넘치는 에너지로 일시적인 효과를 불러오지만 시간이 갈수록 효력
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세인트루이스 램스는 제프 피셔감독의 채용과 함께 상승세를 탈 팀이다. 하지만 그가 사령탑에 오른 첫해부터 얼마나 큰 성과를 올릴지는
두고 볼 일이다. 램스에는 샘 브래드포드란 ‘대들보’ 쿼터백이 있는 반면 스타 러닝백 스티븐 잭슨은 ‘마일리지’가 워낙 높아 불안감을 준다.
램스가 올해 당장 플레이오프에 오른다면 피셔 감독의 실력은 그 명성이 이상이다.
4년 전에 수퍼보울에 올랐던 애리조나 카디널스는 쿼터백이 문제다.
특급 와이드리시버 래리 피츠제럴드와 러닝백 비니 웰스 등 ‘무기’는 많은데 은퇴한 커트 워너가 계속 그리운 신세인 점이 딱하다.
카디널스 디펜스는 지난해 바꾼‘파트’들이 워낙 많아 불안했지만 빠
르고 젊은 선수들이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는 점에서 업그레이드 가능성이 보인다. <예상 - 1. 샌프란시스코 2. 애리조나 3. 세인트루이스 4. 시애틀>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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