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교육청, 75%가 종신직 교사..교직 떠날 확률 높아
뉴욕시 공립학교에 재직하는 교사 가운데 2.6%가 2011~12학년도 업무 평가에서 낙제를 받았다.
뉴욕시 교육청이 24일 발표한 자료에서 시내 전체 재직교사의 2.6%인 총 2,006명이 교장으로부터 업무 낙제평가를 받아 지난해보다 수적으로는 112명이 줄었고 비율로는 1% 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4분의3(75%)은 종신직 교사였으며 542명은 2년 연속 낙제 평가를 받은 교사였다.
업무 낙제평가를 받은 교사 비율이 줄어들기는 7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2,118명(2.7%)이 업무 낙제평가를 받아 전년대비 16% 증가했고 2010년에도 전년도인 2009년 대비 17%가 늘어난 바 있다. 7년 만에 소폭의 감소를 기록하긴 했지만 업무 낙제평가를 받은 교사의 수는 2005~06학년도에 기록한 981명보다 여전히 2배 이상 많은 규모다.
업무 낙제평가를 받은 교사는 그렇지 않은 교사에 비해 교직을 떠날 확률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낙제평가를 받은 후 지난해 뉴욕시 공립학교를 떠난 교사는 341명이었으며 업무평가를 통과한 교사 중에는 80명이 교직을 떠났다.
그간 낙제 또는 통과로 이원 방식으로 시행돼 효율성 문제를 지적받아 온 뉴욕시 교사 평가제도는 2013년 1월부터 뉴욕주가 새로 도입한 평가기준에 따라 4개 등급으로 세분화 될 예정이지만 뉴욕시교원노조(UFT)와 시교육청은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놓고 아직까지 의견을 조율하지 못한 상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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