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챔피언스리그 무대서 한인 실종
▶ 바젤, 클루이에 0-1
바젤의 박주호(가운데)가 클루이 선수 사이를 드리블로 돌파하고 있다.
스위스 프로축구 바젤에서 뛰는 한국 대표팀 수비수 박주호(26)의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도전이 막을 내렸다.
박주호는 29일 루마니아 클루이-나포카의 축구 전용구장에서 열린 CFR
클루이와의 2012-213시즌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출전, 왼쪽 풀백으로 후반 40분까지 85분 동안 활약했다. 하지만 바젤은 클루이에 0-1로 패해 1, 2차전 합계 1-3으로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바젤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16강
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나 이번에 본선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박주호는 국가대표로 선발돼 다음 달 11일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에 호출된다.
한편 바젤이 예선에서 탈락함에 따라 이번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선 한인선수들의 활약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이날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셀틱이 헬싱보리를 꺾고 본선에 올랐으나 지난 시즌 셀틱에서 뛰었던 차두리와 기성용은 이미 각각 독일 분데스리가 뒤셀도르프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로 이적했다.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은 퀸스팍 레인저스로 이적, 오랜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쉬게 됐다.
한인선수론 유일하게 박주영이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나가는 아스날에 속해 있으나 그는 현재 전력 외로 분류돼 새 팀을 찾고 있는 입장이어서 본선 무대에 나설 가능성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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