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대학(LIU)이 등록생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학비보조 지원금 지출은 예산 한도를 초과해 재정적인 압박이 커지고 있다.
대학은 사립이긴 하지만 기부금이 충분하지 않아 연간 운영예산 4억4,000만 달러의 상당부분을 학생들이 납부하는 등록금 수입에 의존하는 운영구조를 갖추고 있다. 재정상황 악화로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를 충족시켜줄 수도 없게 되면서 노조와도 갈등을 빚고 있다.
실제로 LIU 산하 포스트 캠퍼스는 2008~09학년도 기준 전체 등록생이 8,771명이었지만 2011~12학년도에는 7,305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장기불황 여파로 학비보조를 신청하는 학생은 늘었고 부족한 등록생을 유치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학비할인 혜택도 상당수 제공해 실질적인 수입원은 줄었다. 2009회계연도 기준 학비보조 예산은 6,600만 달러였지만 2013회계연도에는 1억 달러를 넘어섰다.
대학은 등록생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지 않을 상황에 대비해 수익성 있는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반면 노조는 학비지원금 지급 과정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독립적인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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