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메라리가 `입성’
▶ 셀타 비고 입단 공식발표
새롭게 다시 출발한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박주영(27)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도전이 확정됐다.
셀타 비고는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날의 박주영을 임대 계약을 통해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임대 조건과 연봉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잉글랜드와 스페인 언론들은 셀타 비고가 박주영을 1년간 임대하는데 아스날에 100만유로(126만달러)를 지불한다고 보도했다. 1년간의 임대 기간이 끝나면 결과에 따라 완전 이적도 검토될 전망이다.
셀타 비고는 이날 팀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대표팀 캡틴인 박주영을 영입할 수 있게 돼 매우 설렌다”고 밝혔다. 박주영도 “팀에 적응하는 데 노력하겠다. 그동안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계약이 확정된 박주영은 이날 셀타 비고 홈구장 에스타디오 발라디오스에서 수백명의 팬들과 첫 만남을 가졌는데 “스페인 축구는 잉글랜드 축구보다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고 내 스타일에 잘 맞을 것으로 믿는다”며 “셀타 비고에서 뛰는 것은 나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등번호 18번을 받은 박주영은 경기장에서 수백 명의 팬들에게 둘러싸여 즉석 사인회를 갖기도 했다.
셀타 비고는 지난 시즌 스페인 세군다A(2부 리그)에서 2위를 차지해 6시즌 만에 프리메라리가로 돌아온 구단으로 현재 전력은 프리메라리가에서 하위권으로 평가된다. 지난달 18일 말라가와의 시즌 개막전 홈경기에서 0-1로 패한 뒤 25일에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해 2연패로 시즌을 시작했다. 미드필드에서 패싱게임이 뛰어나지만 이를 득점으로 연결할 역동적인 스트라이커가 없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프랑스 무대에서 검증을 받았고 영입 비용도 비교적 저렴한 박주영의 영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코 에레라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주영은 패싱 게임을 골로 마무리 할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비고의 언론들도 박주영의 영입에 “셀타 비고에 이빨이 날카로워졌다”는 보도를 내보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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