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부리그서 6시즌만에 1부 승격
▶ 89년의 전통··· 최근 전력 보강
박주영(27)의 새 클럽인 셀타 비고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하위권 팀이다. 지난 시즌 2부 리그인 세군다A에서 2위에 올라 2006∼07시즌 이후 6시즌 만에 최상위 리그인 프리메라리가로 돌아왔다. 최근 5년을 2부리그에서 보내고 2부리그에서도 하위권으로 헤맨 적이 있지만 그래도 역사는 89년에 달하는 오랜 전통의 구단이다.
셀타 비고는 스페인 갈리시아 지방의 항구도시 비고를 연고지로 삼아 1923년에 창단됐다. 하위리그보다 1부 리그에서 활동할 때가 훨씬 더 많았고 꾸준히 정상에 도전했으나 프리메라리가를 제패하거나 리그컵 대회에서 우승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셀타 비고는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에 프리메라리가 중상위권을 달리며 최고 전성기를 누렸다. 특히 2001-02시즌에 5위, 2002-03시즌에 4위에 오르며 프리메라리가의 강호로 자리잡는 듯 했다. 그러나 다음 시즌에 19위로 추락해 2부 리그로 강등됐고 이후엔 1, 2부 리그를 오르락내리락 하는데 그치고 있다.
셀타 비고는 홈경기 유니폼이 하늘색 상의, 흰색 하의, 하늘색 양말이라서 ‘하늘빛 전사(Los Celestes)’로 불린다. 홈구장 발라이도스의 관중 수용 능력은 3만2,000명 정도다.
셀타 비고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첫 두 경기에서 말라가에 0-1, 레알 소시에다드에 1-2로 연패, 아직 승점이 없으며 골득실차로 리그 18위를 달리고 있다. 미드필드에서 보여주는 패스 플레이가 위력적이라는 평가이지만 골을 터뜨릴 해결사가 없다는 게 약점으로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셀타 비고는 전방에서 활동량이 많아 미드필더들과 유기적으로 움직이기에 적합한데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득점력도 검증된 박주영을 데려오려고 조건을 수차례 바꿔가며 아스날을 졸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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