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각 나이지리아-일본 격파
▶ U20여자월드컵 결승서 격돌
미국의 모건 브라이언(6번)이 나이지리아와의 준결스에서 헤딩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뒤 동료 마야 헤이스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2012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 패권은 세계랭킹 1위인 미국과 2위인 독일의 맞대결로 판가름나게 됐다.
미국은 4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준결승에서 전반 22분 모건 브라이언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25분 킬리어 오하이의 추가
골로 나이지리아를 2-0으로 제압했다. 또 독일은 이어 벌어진 두 번째
준결승에서 홈팀인 일본을 3-0으로 일축하고 결승에 올랐다. 미국과 독일은 오는 9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미국은 이날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전반 초반 나이지리아의 기세에 다소 눌리는 듯 했으나 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넘어 온 크로스를 브라이언이 헤딩으로 꽂아넣어 리드와 함께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하며 상대를 압박한 미국은 후반 25분 오하이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패스를 받아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슛으로 추가골을 뽑아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한편 이어 벌어진 두 번째 준결승에서 독일은 홈팀 일본을 맞아 경기 시작 1분만에 멜라니 리우폴츠가 벼락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전반 20분이 채 지나기 전에 내리 3골을 몰아친 뒤 일본의 반격을 실점없이 막아 3-0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안착했다.
전반 1분 만에 해프라인 오른쪽에서 절묘하게 수비사이를 꿰뚫는 스루패스가 연결됐고 이를 리우폴츠가 침착하게 차넣어 선취골을 뽑은 독일은 이어 13분 제니퍼 마로잔이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골키퍼키를 넘기는 칩샷으로 추가골을 뽑았고 이오 19분에는 오른쪽 코너킥을 레나 로첸이 파워풀한 헤딩슛으로 연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8강전에서 한국을 꺾은 일본은 후반 들어 두세차례 결정적 찬스를 잡는 등 안방에서 영패모면을 위해 총력을 다했으나 끝내 독일의 골문을 열지 못한채 첫 4강 진출에 만족하게 됐다.
2004년과 2010년에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독일은 미국과 마찬가지로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독일과 미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D조에서 맞대결을 펼쳐 독일이 미국에 3-0으로 완승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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