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교육국이 높은 난이도 지적을 받아 온 세계사&지리 리전트 시험을 두 개 과목으로 나눠 한 가지만 선택해 치르도록 시험방식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
앞서 주교육국 산하 리전트위원회는 세계사&지리 시험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전환하고 수학이나 과학 등 기타 과목을 추가로 응시해 치르는 방안을 제시<본보 4월21일자 A6면>한 바 있으나 교사와 학생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힌바 있다.
다수의 역사과목 교사들이 제시해 논의 중인 이번 방안은 세계사&지리 시험을 선택으로 전환하면 시험을 보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에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질 수 없어 대신 해당 과목을 두 개로 나눠 시험을 치르는 것이 학생들의 참된 교육 실천에 더욱 현실성 있게 다가온다는 주장이 뒷받침 됐다.
이에 대해 뉴욕시는 시험 내용이 심화되면서 고교생들의 정시 졸업률이 더욱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주교육국도 현재의 세계사&지리 시험을 두 개로 나누려면 시험지 제작 예산으로만 50~1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돼 결정에 신중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뉴욕주 리전트 시험 합격기준은 올해부터 상향조정돼 영어, 수학, 과학, 세계사&지리, 미국사 등 5개 과목에서 최소 65점 이상을 받아야 졸업이 가능한 상태지만 2011년도 뉴욕주 세계사&지리 리전트 시험 합격률은 69%, 뉴욕시는 고작 56%에 그치는 수준이다. <최현화 인턴기자>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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