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영대학원(MBA)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한때 폭발적인 지원자 증가 기록을 이어가던 것과 달리 올해는 특히 명문대학을 중심으로 MBA 입학지원자 급감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이 10일 보도했다.
올해 입학생 기준 컬럼비아 대학은 전년대비 지원자가 19% 감소했고 예일대학도 전년대비 10%, 미시건 대학도 17%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버드대학이 4%, 뉴욕대학도 11%가 줄었고 매사추세츠공과대학 역시 올해 8%의 지원자 감소를 기록했고 펜실베니아대학은 지난해와 동일했다.
전체적인 입학 지원자 감소와 더불어 2년제 풀타임 프로그램 대신 단기 파트타임 프로그램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진단됐다. 실제로 코넬대학이 제공하는 1년 과정의 MBA 프로그램에는 입학지원자가 12% 증가했다. 덩달아 2년 과정의 프로그램에도 지원자가 늘어 14% 증가를 보여 기타 명문대학과 대조를 보였다. 이외 노스웨스턴 대학은 2년 과정 입학지원자는 7% 감소한 반면 1년 과정은 6%가 늘었다.
2008년 금융위기 직후 급증세를 달리던 MBA 입학지원자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한동안 불안했던 경기가 차츰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는 신호탄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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