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월드컵 축구대회에서 8강까지 올랐던 파라과이가 2014 브라질월드컵 남미예선에서 최하위로 추락하며 본선진출이 좌절될 위기에 몰렸다.
파라과이는 11일 수도 아순시온에서 벌어진 베네수엘라와의 베네수엘라와의 홈경기에서 살로몬 론돈(루빈 카잔)에게 2골을 내주고 충격적인 0-2 완패를 당하며 이번 최종예선에서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로써 최종예선 전적 1승1무5패(승점 4)를 기록한 파라과이는 남미예선 9개국 가운데 최하위로 곤두박질하며 본선행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개최국 브라질을 제외한 9개국이 홈&어웨이 풀리그로 치르는 남미예선에선 상위 4팀이 본선에 직행하며 5위팀은 대륙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얻을 수 있다. 아직 9경기가 더 남아있기는 하나 현 시점에서 파라과이의 본선행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같은 날 페루와의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쳤으나 4승2무1패(승점 14)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페루는 7위(승점 7)로 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다. 콜롬비아는 적지에서 칠레를 3-1로 완파하고 4승1무2패(승점 13)로 아르헨티나를 승점 1차로 바짝 쫓았다. 에콰도르는 우루과이와 1-1로 비기며 역시 승점 13(4승1무2패)을 기록했으나 골득실에서 콜롬비아에 골득실에서 뒤져 3위에 자리했다. 이어 우루과이(3승3무1패)와 칠레(4승3패)가 승점 12, 베네수엘라(3승2무3패)가 승점 11을 기록하는 등 남미예선에선 상위 6개국이 승점 3점차 안에 모여 있는 대혼전이 펼쳐지고 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