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수능시험인 SAT 성적과 대학 첫 해 학업성공에 상관관계가 존재한다는 연구조사가 발표됐다.
이는 그간 고등교육계에서 대입수능시험에 대한 효율성 논란이 심화되면서 명문대학을 포함한 다수의 대학이 입학심사에 수능성적 반영을 속속 중단해 온 현실을 감안할 때 또 다른 변화로 이어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
조사는 트윈시티 미네소타 대학 심리학과 연구팀이 실시한 것으로 2006년 전국 110개 대학에 입학한 14만3,606명과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산하 10개 캠퍼스 및 기타 41개 대학의 SAT 성적, 사회경제적 수준, 대학 1학년 학업성적 등을 종합 비교한 결과다.
연구팀은 SAT 시험 성적이 높을수록 대학에서도 우수한 학업성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았으며 특히 고교 학업성적과 더불어 SAT 시험 성적을 비교했을 때에는 대학에서의 학업성공 가능성 예측도가 더욱 정확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간 대입수능시험 회의적인 시각을 비춰온 교육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SAT 시험을 주관하는 칼리지보드의 기금 후원을 받아 진행된 점을 들어 조사결과에 공정성 문제를 지적하고 있어 교육계에 미칠 파장은 기대만큼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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