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공립학교 학부모들의 학교 행사 참여도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시가 19일 발표한 ‘2012회계연도 뉴욕시 관리보고서’에서 2008년 이후 시내 학부모의 학교 행사 및 회의 참여도는 꾸준히 하락해 최근 5년 사이 참여자 수가 절반 가까이 줄었고 시교육청에서 개최한 교육관련 행사나 웍샵도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부모-교사 컨퍼런스에 참석한 학부모도 약 46만6,000명에 불과해 63만9,000여명이던 전년대비 27.1%(17만3,000명) 줄었고 115만2,000명에 가까웠던 2008년보다는 무려 60%(68만6,000명)가 감소했다.
학부모 코디네이터와 모임을 갖는 학부모도 2011년 45만9,000명에서 2012년 26만7,000명으로 1년 사이 42%(19만2,000명)가 줄었고 코디네이터가 주관하는 학부모 모임도 같은 기간 3만4,000건에서 1만1,000건으로 절반 이상인 68%(2만3,000건)가 줄었다.
또한 학교 방문 시 학부모 코디네이터의 안내나 도움을 받은 경우는 불과 37만5,000건으로 전년도 73만5,000건보다 49%(36만 건) 감소했다.학교 모임이나 컨퍼런스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학부모들은 "업무 처리 속도가 너무 느리다. 컨퍼런스는 20~30분씩 줄을 서서 교사를 기다리지만 막상 면담은 7분 내외로 끝나버린다"며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뉴욕시 보고서에는 이외 시보건국이나 환경보호국, 공원국, 교통국 등 다양한 정부기관의 평가 내역이 포함돼 있으며 전체 보고서는 뉴욕시 웹사이트(nyc.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현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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