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캡틴 존 테리(첼시)가 전격적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테리(31)는 23일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이미 법원에서 무죄로 인정된 혐의에 대해 계속 조사를 진행하는 와중에 대표팀 위치를 유지하기가 어렵다”면서 대표팀 커리어를 마감한다고 발표했다. 테리의 발표는 그의 인종차별 발언에 대한 FA의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나온 것이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로이 하지슨 감독은 테리의 대표팀 은퇴발표에 대해 ”테리와 같은 기량과 경륜을 겸비한 선수를 잃는 것은 매
우 실망스럽다. 그의 첼시 커리어에 행운을 빈다“고 밝혔다.
한편 FA의 알렉스 혼 사무총장은 테리의 대표팀 은퇴발표에 놀라움을 표시하며 “어떻게 FA의 조사가 그의 대표팀 자격과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테리는 지난 10월 퀸스 팍레인저스(QPR)와의 경기 도중 QPR 수비수 안톤 퍼디난드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법정에선 무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하지만 그는 24일 시작된 FA 청문회에서 유죄판정을 받을 경우 장기간 출장정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