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성 QPR 1호 AS 불구 첫 승 또 실패
▶ 레딩에 2-3 역전패…리그컵 32강서 탈락
박지성이 왼발슛을 레딩 수비수 숀 커밍스가 몸으로 막으려 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팍 레인저스(QPR)의 박지성(31)이 올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소속팀 QPR은 레딩에 역전패해 시즌 첫 승 도전에 또 다시 실패했다.
26일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벌어진 2012-13 캐피털원컵(리그컵)3라운드(32강전) 레딩과의 홈경기에서 박지성은 전반 14분 QPR 이적 후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지성은 페널티지역 왼쪽의 데이빗 호이트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호이트가 뛰어난 개인기로 수비수 여러명을 제치고 왼발슛으로 선취골을 뽑아냈다. 이후 박지성은 후반 22분까지 67분을 뛰고 1-1 상황에서 바비 자모라와 교체됐는데 이후 QPR은 한 골을 뽑아 앞서가다 후반32분과 36분 레딩에 연속골을 내주고 2-3으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박지성은 중앙과 측면으로 위치를 바꿔가며 활발하게 움직였고 전반 14분 선취골을 돕는 등 출발이 좋았다.
하지만 레딩은 불과 2분 뒤인 전반 16분 카프파스 고르크스가 동점골을 뽑아내 균형을 맞췄고 박지성은 1-1이던 후반 22분 자모라와 교체 아웃됐다. 박지성은 후반 12분 QPR에서 첫 골을 올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강력한 슈팅이 레딩 골키퍼 알렉스 맥카시의 감각적인 선방에 막혀 땅을 쳤다.
QPR은 박지성이 필드를 떠난 4분 뒤인 후반 26분 지브릴 시세가 대포알같은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다시 리드를 잡았으나 레딩은 다시 6분 뒤에 닉키쇼리가 동점골을 뽑아낸 데 이어 후반 36분에는 파벨 포크렙냐크가 역전골을 터뜨려 첫 리드를 잡았다. 이 골의 주인공 포크렙냐크는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을 실축했으나 그럼에도 불구, 레딩의 승리는 변함이 없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드트래포드 홈구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2-1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맨U는 이날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된 주포 웨인 루니가 복귀에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밖에 아스날과 토튼햄, 리버풀, 노위치시티가 승리를 거두고 16강 무대에 합류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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