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만에 브라질 대표팀 복귀
▶ R. M.서도 출전가능성 밝아져
카카는 26일 밀론나리오스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부활 가능성을 알렸다.
한때 세계 축구 최고의 수퍼스타였으나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고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도 주전경쟁에 밀려 거의 뛰지 못하고 있던 카카(30)가 2년 만에 브라질 대표팀에 복귀했다.
브라질 대표팀의 마노 메네제스 감독은 27일 다음달 11일과 16일 예정된 이라크 및 일본과의 친선경기에 나설 엔트리를 발표하면서 카카를 포함시켰다. 카카가 브라질 대표팀으로 뛴 것은 남아공월드컵 8강전 네덜란드와의 경기가 마지막이었다.
이탈리아 AC밀란에서 활약하던 지난 2007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
해의 선수’로 선정됐던 카카는 지난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부상과 부진으로 좀처럼 예전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고 올 시즌은 시즌 개막 후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했고 계속 이적 루머가 떠돌아 그의 레알마드리드 커리어도 조만간 막을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그는 26일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레알 마드리드와 밀론나리오스 보고타(콜롬비아)의 친선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8-0 압승을 이끌어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경기 후 조제 무리뉴 감독은 그의 플레이에 만족을 표시하며 조만간 리그 경기에 그를 출전시킬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카카는 좋은 플레이를 보였고 팀 전체가 균형이 좋았다”면서 “선수들이 의욕과 투지를 보여주면 코치는 공식 경기에서 그들을 뛰게 할 자신감을 얻는다.
카카는 내게 그런 자신감을 안겨줬다”고 평가했다. 이날 밀론나리오스와의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알프레도 디스테파노가 밀론나리오스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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