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학비융자를 제때 상환하지 못하는 졸업생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연방교육부는 2010회계연도에 대출상환을 시작한 졸업생 가운데 2년 안에 학비융자를 체납한 비율이 9.1%를 기록해 전년도 8.8%보다 늘었다고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이는 해당연도에 대출 상환을 시작한 410만 여명 가운데 37만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1997년 이후 가장 높은 체납률이다.
2년내 체납률은 공립대학 출신이 전년도 7.2%에서 8.3%로, 비영리사립대학 출신도 4.6%에서 5.2%로 각각 늘었다. 영리 사립대학은 15%에서 12.9%로 줄었지만 일반 공·사립대학 출신보다 여전히 높은 체납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날 연방교육당국이 처음 발표한 상환 후 3년간의 체납률도 13.4%에 달했다. 이는 2009회계연도에 대출 상환을 시작한 졸업생을 기준한 것으로 앞서 전년도 기준 시범 집계한 13.8%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영리 사립대학이 22.7%로 가장 높았고 공립대학 졸업생이 11%를 기록해 7.5%였던 비영리 사립대학 졸업생보다도 더 높았다.
연방교육부는 2008년의 고등교육기회법안에 의거해 앞으로는 기존의 2년 기준 대신 첫 3년간 체납률을 기준으로 30% 이상 연속으로 높은 체납률을 기록하는 대학에는 연방학비융자 프로그램을 박탈시킬 예정이다. 올해 기준 3년간 체납률이 30% 이상인 대학은 전국 218개교에 달했으며 40% 이상인 곳도 37개교였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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