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호프스트라 대학이 이달 16일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의 미트 롬니 대통령 후보를 초청한 ‘2012 대선 후보 토론회’를 개최한다.
대학이 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후보 토론회를 유치하기는 2008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전국에 생방송으로 중계될 예정인 이날 토론회는 학생들을 초청해 열리는 것으로 재학생들은 이미 추첨으로 입장권을 배부 받은 상태다.
대학은 토론회를 전후로 대선 관련 강좌와 패널토론 및 언론보도 추적과 역사 강좌 등을 마련해 재학생들이 대선 후보 토론회를 학업의 연장으로 여겨 폭넓은 배움과 역사의 현장을 함께 하는 경험을 쌓는 기회로 삼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경제와 각종 정책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던 2008년의 후보 토론회와 달리 올해는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20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사회자가 토론회를 이끄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이날 사회는 CNN 방송의 캔디 크라울리가 맡아 진행한다.
대학은 타운홀 미팅은 사회자가 질문을 이끌어가기보다는 관객이 질문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토론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학교 홍보 효과에 대한 기대도 크다. 2008년 토론회 당일 대학은 구글 검색어 12위에 오르며 3,000만 달러 가치의 무료 홍보 효과를 누린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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