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 뮌헨은‘복병’보리소프에 덜미, 조 3위로 밀려
맨U의 로빈 반 페르시(왼쪽 3번째)가 역전골을 뽑아낸 뒤 어시스트를 해준 웨인 루니와 포옹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2연승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은 바테 보리소프(벨라루스)에 덜미를 잡히며 조 3위로 밀려 16강 진출 가도가 험난해지게 됐다.
2일 포르투갈 벤피카와 G조 2차전 원정경기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가 도우미로 변신, 이날 2골을 모두 어시스트한 데 힘입어 적지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인 벤피카를 2-0으로 완파했다. 메시는 전반 6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땅볼 크로스로 알렉시스 산체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고 이어 후반 10분에는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추가골을 도와 승부를 결정지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볼 점유율에서 거의 8대2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으나 슈팅수에선 8-10, 유효슈팅수 5-7로 오히려 벤피카에 밀렸다. 하지만 메시의 결정적 패스 2개로 2골을 뽑아내 완승을 거두며 2승(승점 6)으로 G조 선두로 나섰고 1무1패가 된 벤피카는 3위가 됐다. 같은 조의 셀틱(스코틀랜드)은 모스크바 원정에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와 격전 끝에 3-2로 승리, 1승1무(승점 4)를 기록하며 조2위로 나섰다.
한편 H조의 맨U는 루마니아 원정으로 펼쳐진 CFR 클루이와의 2차전에서 골잡이 로빈 반 페르시가 전 후반 한골씩을 터뜨려 2-1 역전승을 거두고 2승으로 조 선두에 나섰다.
맨U는 이날 전반 14분만에 클루이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29분 웨인 루니의 패스를 받은 반 페르시가 동점골을 뽑아낸 뒤 후반 4분에도 루니의 패스를 받은 반 페르시가 역전골을 터뜨려 값진 원정승을 챙겼다. 같은 조의 브라가(포르투갈)는 갈라타사라이(터키) 원정에서 2-0으로 승리, 1승1패(승점 3)로 클루이와 동률이 됐으나 골득실에서 뒤져 3위를 달렸다.
E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첼시가 노르셀란(덴마크)와의 원정 2차전에서 4-0으로 압승을 거두고 1승1무(승점 4)를 기록, 이날 유벤투스(이탈리아, 2무)와 1-1로 비긴 샥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1승1무)를 골득실차로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F조의 바테 보리소프는 이날 홈에서 강호 바이에른 뮌헨을 3-1로 완파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2연승으로 F조 선두로 나섰다. 1승1패가 된 뮌헨은 이날 릴(프랑스)을 2-0으로 꺾은 발렌시아(스페인)에 골득실차로 뒤져 3위로 밀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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