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31)이 캡틴으로 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퀸스팍 레인저스(QPR)가 재정위기에 봉착할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ESPN은 2일‘ 인도 철강왕’인 락시미 미탈이 QPR의 주식을 매각하고 재정지원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QPR은 구단주인 토니 페르난데스가 지분 66%를 보유한 대주주이고 미탈은 나머지 지분 34%를 갖고 상시로 구단 운영비를 대는 역할을 하고 있다.
ESPN은 QPR이 스타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인건비가 비싸진 까닭에 매월
400만∼500만파운드(646만~808만달러)의 적자를 본다고 전했다. QPR은 지난 오프시즌 박지성, 훌리오 세자르, 파비우 다 실바, 조세 보싱와, 에스테반 그라네로 등 스타를 줄줄이 영입했으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무4패로 꼴찌에 그치고 있어 감독이 경질 압박을 받고 있다.
거액 투자에도 흥행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은 데다 성적도 좋지 않아 성장 가능성도 떨어지고 있는 것이 미탈이 지분 매각을 검토하는 이유로 알려졌다.
미탈의 사위이자 지분 관리자인 아미트 바티아 QPR 부회장은 매각설 일부가 사실임을 밝혔다. 바티아 부회장은 트위터를 통해 “지금 당장 빠져나간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당면 과제를 마치면 가야 할 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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