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축구 올해의 선수 3회 수상한 전설
▶ 팀 못 찾아 화려했던 17년 커리어 마감
‘전차군단’ 캡틴 미하엘 발락이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전차군단’ 독일 축구대표팀 캡틴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미드필더 미하엘 발락(36)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ESPN에 따르면 발락은 3일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은퇴를 발표했다.
발락은 성명서에서“이제 36세가 된 시점에서 돌이켜보면 프로선수로서 어린 시절 감히 꿈꾸지 못했던 원더풀한 커리어를 보냈다”면서“ 최고의 코치들,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했던 시간은 내게 특전이었다. 아직도 8만명 팬들 앞에서 골을 넣는 것을 꿈꾸지만 지난 수개월간 팀을 정하지 못하면서 이제는 커리어를 마감할 시간이 왔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기다리며 내 가족들과 나를 지켜주고 후원해준 사람들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발락은 클럽팀에서 총 585게임에 나서 145골을 뽑아냈고 독일 대표팀 멤버로 A매치 98경기에 나서 42골을 터뜨렸는데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출전) 합류에 단 2게임을 남기고 선수생활을 접게 됐다. 1995년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발락은 카이저슬라우텐, 바이에르 레버쿠젠, 바이에른 뮌헨, 첼시 등 독일과 잉글랜드의 클럽에서 뛰었으나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서 마지막으로 뛴 뒤 올 시즌 소속팀을 얻지 못했고 결국 이로 인해 유니폼을 벗게 됐다.
발락은 3차례나 독일 축구‘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고 카이저슬라우텐에서 1회, 뮌헨에서 3회 등 4차례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 2006년 첼시로 이적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1회와 FA컵 3회 우승 등의 기록을 남겼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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