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봄 학기부터 시행되는 ‘AP 미국사’와 ‘AP 물리 B’ 개정시험이 4일 첫 선을 보였다.
칼리지보드는 출제방식과 교과내용에 변화를 준 개정시험의 밑그림을 이날 공개하고 일선 고등학교 지도교사들이 개정시험 시행에 맞춰 2014년 가을학기부터 새로운 수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한해 42만5,000여명이 치르는 AP 미국사 시험은 기존의 다지선다형 문항이 80개에서 36개로 크게 줄어드는 대신 갈고 닦은 역사적 지식을 토대로 단답 또는 장문으로 답하는 주관식 문항이 늘어난다. 또한 그간 크게 다루지 않았던 1491~1607년과 1980년~최근까지 두 시대에 대한 비중을 늘려 총 9개시기로 구분된 미국의 역사를 두루 포함하게 된다.
매해 8만 여명이 응시하는 ‘AP 물리 B’ 시험은 앞으로 ‘AP 물리 1’과 ‘AP 물리 2’ 등 두 개 시험으로 분리되며 각 시험마다 다루는 교과내용과 시험범위도 구분된다. 수업시간에 할애하는 과학실험 비중은 기존 20%에서 25%로 늘어나지만 다지선다형 및 자유문답형 문항은 모두 비중이 줄었다.
앞서 불어, 독어, 생물, 라틴, 서반아어 등 제2외국어 및 생물과 화학 AP 개정시험을 차례로 선보인 칼리지보드는 미국사와 물리 역시 학생과 교사들이 교과내용을 답습하는데 급급하기보다는 제대로 된 지식과 기술을 익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음을 강조했다. 따라서 예전보다 학습 분량이 줄어든 만큼 한결 여유로워진 수업시간을 깊이 있는 역사연구와 분석 및 과학실험에 할애하길 기대했다.
개정시험 관련 정보는 칼리지보드 웹사이트(www.collegeboard.com)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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