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트“또 다시 손흥민의 날”격찬
▶ 시즌 4골로 득점랭킹 공동 2위 부상
손흥민이 결승골이 된 멋진 선취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시즌4호 골을 터뜨린 손흥민(20·함부르크SV)에 독일 언론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6일 함부르크와 그로이터 퓌르트의 2012-13 정규리그 7라운드 경기가 끝나고 손흥민에게 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 2점(1점이 최고점)을 부여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전반 17분 톨가이 아슬란의 패스를 받은 뒤 해프라인 부근에서 순간적인 개인기로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30야드를 단독질주한 뒤 강력한 오른발 땅볼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어 시즌 4호 골을 뽑아냈다. 팀의 1-0 승리를 이끈 결승골이라 더욱 빛났다. 손흥민을 이 골로 분데스리가 득점랭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빌트는 경기 내용을 다룬 기사에서도“ 또 다시 손흥민의 날(Son-Tag)이었다”라는 제목을 붙이며 활약상을 전했다. 시즌 두 번째 결승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함부르크가 정규리그 8위(승점10)까지 오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함부르크 지역지인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도“ 손흥민이 새로운 발전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 2점을 줬다. 축구 전문사이트 골닷컴은“ 멋진 골을 터뜨렸다”이라는 코멘트와 함께 손흥민에게 평점 3.5점(5점 만점)을 매겼다. 팀 내에서 밀란 바델리, 레네 아들러(이상 4점)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은 손흥민은 팬들이 뽑는‘ 맨 오브 더 매치’에도 선정됐다.
한편 손흥민은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오늘 우리 팀이 무척 잘 싸웠다. 골을 넣어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수비수 뒤 공간을 봤고 뛰기 시작했다.
문전에서 생각할 시간이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올 시즌을 3연패로 출발했던 함부르크는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최근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를 이어가며 8위(승점 10)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손흥민은“ 4경기에서 승점 10점을 딴 것은 매우 좋은 성적이다. 팀이 무척 잘하고 있기 때문에 A매치 휴식기가 오는 것이 아쉽다”고 토로했다. 손흥민은오는 16일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 원정 경기에 한국대표로 나서며 오는 20일 슈투트가르트와
홈경기에서 다시 함부르크 골잡이로 골 사냥을 재개할 예정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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