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20·함부르크SV·사진)이 2012-13 정규리그 7라운드 ‘베스트 11’에 뽑혔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9일 손흥민을 슈테판 키슬링(레버쿠젠)과 함께 7라운드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공격수로 선정했다. 손흥민은 지난 6일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경기에서 전반 17분 시즌 4호 골을 터뜨려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화려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수비수들을 제치고 골을 넣어 현지 언론으로부터 잇따라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런 활약을 인정받아 손흥민은 필립람(수비수), 프랑크 리베리(미드필더·이상 바이에른 뮌헨), 팀 동료 레네 아들러(골키퍼) 등과 더불어 7라운드 최고의 스타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이 분데스리가 베스트 11에 뽑힌 것은 지난달 22일 도르트문트와의 4라운드 이후 두 번째다.
당시 손흥민은 시즌 2·3호 골을 몰아치며 팀의 시즌 첫 승을 주도했다.
한편 함부르크가 최근 4경기에서 승점 10점을 쓸어담으며 중위권으로 도약하자 그 중심에 자리 잡은 손흥민도 주가를 올리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 등 명문 구단의 관심을 받는가 하면, 함부르크가 2016년까지 계약 연장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손흥민은 오는 16일 벌어지는 이란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에 나서는 한국대표팀에 합류차 이란 테헤란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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