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축구강호 카메룬이 아프리칸 네이션스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카메룬은 14일 카메룬 야운데의 아흐마두 아히조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카보베르데와의 201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최종예선 2차전 경기에서 2-1로 이겼지만 1·2차전 합계 점수에서 2-3으로 밀려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아프리칸 네이션스컵에서 4번이나 우승한 카메룬은 대회 본선조차 올라본 적이 없는 카보베르데에게 패해 30여년 만에 예선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당한 것. 웬만한 사람은 이름도 들어본 적이 없는 나라인 카보베르데는 아프리카 대륙 서쪽에 위치한 인구 50만의 작은 섬나라다.
홈 앤 어웨이로 치러지는 최종예선에서 카메룬은 1차전 원정경기를 0-2로 패해 이날 홈경기에서 3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 상황이었고 이런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러시아리그에서 뛰고 있는 수퍼스타 사무엘 에토오(안지 마하치칼라)까지 소집했으나 백약이 무효였다. 오히려 카메룬은 전반 12분만에 카보베르데의 헬돈 라모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더욱 궁지에 몰렸다. 본선에 나가려면 이제 추가실점없이 최소한 4골을 넣어야 하는 처지에 몰렸고 전반 22분 에실 에마나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그 이후론 카보베르데의 단단한 수비벽을 뚫는데 애를 먹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파브리스 올링가가 한 골을 만회하긴 했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