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캡틴’ 박지성(31)이 풀타임으로 활약했지만 팀은 10명이 싸운 에버턴과 무승부에 그쳐 시즌 첫 승 신고에 또 실패했다.
21일 경기에서 후반 16분 미드필더 피에나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에버턴이 지키기에 나서는 동안 수적 우위를 점한 QPR은 지브릴 시세를 앞세워 끊임없이 상대 골문을 두드렸지만 공격 시도가 번번이 불발돼 승부의 추를 기울이지 못했다. 최근 정규리그에서 3연패를 당하는 등 7라운드까지 2무 5패로 최하위에 내려앉아 있던 QPR은 이날 안방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하고 연패 사슬을 끊어내는 데에 만족해야 했다.
독일 프로축구에서 최근 상승세를 탄 함부르크의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8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장, 후반 41분 교체될 때까지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시즌 5호골 달성에는 실패했다. 함부르크는 0-1 패배를 떠안았다.
한편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전에 출격한 박주영(27·셀타 비고)이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박주영은 20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2~13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13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아고 아스파스와 교체돼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박주영은 30여 분간 뛰었으나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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