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잡하고 불필 요” ... 교육행정직원 활용률 더 높아
뉴욕시가 8,000만 달러를 쏟아 부은 ‘아리스(ARIS)’가 공립학교 교사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뉴욕대학(NYU)이 최근 발표한 연구조사에서 시내 공립학교 재직 교사의 상당수가 뉴욕시 공립학교 학생 데이터 종합 시스템인 ARIS를 활용한 시간은 연평균 고작 한 시간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조사 결과 2010~11학년도 기준 시내 공립학교 교사의 69%가 ARIS 링크를 이용한 적이 있었지만 학기 초에 반짝 집중돼 있었으며 특히 교사보다는 교육행정직원의 활용률이 더 높았다.
이용자의 3분의1이 1년간 ARIS를 총 사용한 시간은 평균 44분이었다. 사용 시간이 가장 낮은 교사는 연간 4.3분에 그쳤고 가장 자주 활용한 교사의 전체 사용시간도 연간 5시간 미만에 불과했다.
상당수 교사들은 복잡하고 불필요하다는 이유로 ARIS 사용을 꺼린 것으로 파악됐다. 2008년 첫 선을 보인 ARIS는 학생의 표준시험 성적에서부터 출석률, 학과목 성적 등 모든 기록을 종합적으로 담고 있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은 연간 2,400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집행하는 상황에서 4년간 8,000달러의 예산으로 ARIS 시스템을 운영 중인 것을 감안하면 서비스에 아주 만족하고 있으며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며 옹호론을 펼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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