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에 3-1로 짜릿한 원정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의 절대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울산은 2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자르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하피냐와 김신욱, 이근호의 연속 골로 홈팀 분요드코르를 3-1로 눌렀다.
이로써 울산은 오는 31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전 홈경기에서 3골 차 이상으로 지지만 않으면 대망의 결승에 오른다.
울산은 알힐랄(사우디)과의 8강 1, 2차전에서 3골을 터뜨린 주포 하피냐와 국가대표팀의 두 공격수 이근호와 김신욱을 앞세워 분요드코르 공략에 나섰으나 경기 시작 4분만에 상대에 기습적인 선제골을 내주며 초반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전반 4분 오른쪽을 돌파한 얀 코자크의 크로스를 조블론 이브로키모프가 정확한 왼발슈팅으로 연결, 분요드코르에 1-0 리드를 안겼다.
반격에 나선 울산은 전반 30분 동점 골을 뽑았다. 이근호가 해프라인에서 볼을 잡고 오른쪽 측면을 따라 깊숙이 치고들어가 문전으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하피냐가 마무리해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울산은 후반 8분 김승용의 왼쪽 코너킥을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이 강력한 헤딩슛으로 꽂아넣어 경기를 뒤집었다. 분요드코르는 후반 12분과 18분 잇달아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울산은 후반 27분 이근호가 프리킥을 헤딩으로 꽂아넣어 3-1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분요드코르는 후반 31분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자수르 카사노프의 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반격의 기회를 놓쳤고 울산은 이후 추가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 적지에서 2골차 쾌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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