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사이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득점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호날두는 28일 스페인 마요르카의 손 모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마요르카와의 경기에서 2골을 뽑아내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전반 22분 곤살로 이과인이 찔러준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마무리해 팀의 2번째 골을 터뜨렸고, 후반 28분 다시 득점포를 가동해 팀의 네 번째 골을 안겼다.
이날 경기에서 정규리그 10호, 11호 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전날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2골을 뽑아내 득점 선두를 지킨 메시(13골)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리고, 메시와의 본격적인 득점 레이스를 예고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온 2009-2010시즌부터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각축을 벌였다. 2009-2010시즌에는 26골을 넣은 호날두를 제치고 메시(34골)가 여유롭게 득점왕 타이틀을 가져갔지만 다음 시즌에는 호날두가 40골을 기록해 메시(31골)를 제치고 득점왕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메시와 호날두가 독보적으로 양강 구도를 형성해 매 경기 득점 릴레이를 펼친 가운데 50골을 몰아넣은 메시가 46골을 넣은 호날두를 따돌리고 득점왕에 올랐다.
한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라다멜 팔카오도 메시와 호날두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지난 시즌 24골로 득점 3위를 차지한 팔카오는 이번 시즌 9경기에서 10골을 뽑아내는 무서운 기세로 득점왕 양강 체제에 제동을 걸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팔카오의 활약에 힘입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현재 바르셀로나(8승1무·승점 25)와 동률을 이룬 채 골 득실에서만 밀려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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