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약 2년 남았지만 일찌감치 연장 협상 돌입
손흥민은 2014년 6월까지 함부르크와 계약이 돼 있으나 함부르크는 또 다른 장기계약을 원하고 있다.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20)이 소속팀 함부르크와 계약 연장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독일 일간지 디 벨트는 30일 인터넷판에서 “함부르크 구단이 다음 주 중 손흥민의 에이전트와 처음으로 만나 2014년 이후 계약 연장 가능성을 타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분데스리가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은 손흥민은 이번 정규리그 9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며 분데스리가 득점랭킹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함부르크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은 특히 지난 7일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경기에서는 1-0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렸고, 27일 아우크스부르크와의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도 선제 결승골을 뽑아하며 2-0 승리를 견인하는 등 팀의‘ 해결사’로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2014년 6월까지인 함부르크와 현 계약을 연장하는 문제에 더욱 관심이 커지고 있다. 리버풀 등 유럽 명문팀들이 손흥민을 영입하는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함부르크는 최대한 빨리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하길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함부르크의 프랑크 아르네센 단장은 “손흥민이 우리 팀과 2∼3년 정도 더 계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는 등 손흥민 붙잡기에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아직 잘 모르겠다”며 일단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으나, 우선은 함부르크를 염두에 두고 2014년 이후의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에이전트인 티스 블리마이스터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까지는 모든 것이 순조롭다. 토르스텐 핑크 감독도 손흥민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오는 3일 분데스리가 선두인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 경기에서 시즌 6호이자 2경기 연속골을 노린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