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주 일부 교사 표준시험 반대 움직임 확산
공통 핵심 교과과정에 의거해 2012~13학년도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뉴욕주 표준시험이 너무 어렵다며 일부 교사들의 반대 움직임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뉴욕주는 워싱턴 DC를 비롯해 전국 46개주가 교과과정 통일 일환으로 함께 추진해 온 공통 핵심 교과과정을 채택한 지역 중 한 곳이며 뉴욕주교육국은 내년도 첫 표준시험 시행을 앞두고 올해 6월 견본 문제를 첫 선보인바<본보 6월22일자 A면> 있다. 교과과정 개정으로 교습 방식에도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인 교사들은 하지만 막상 견본 문제를 접하고는 시험의 난이도가 지나치게 높아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주교육국에 적극적인 시정을 요구하고 있는 뉴욕 마드리드-와딩턴 센트럴 스쿨의 윌리암 카치 교사는 실력이 탁월한 8학년생으로 하여금 4학년 수학시험을 풀어보도록 했지만 첫 2개 문항 풀이에서부터 난관에 봉착했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공통 핵심 교과과정에 기준해 새롭게 출제되는 4학년 수학시험에는 과거 상급 학년에서 접하던 수학 개념이 대거 등장하고 도형의 각도 등을 계산해내는 기하학 문제는 물론 복잡한 다단계 풀이를 요구하는 대수학 방정식 등이 출제돼 예년보다 갑자기 어려워졌다는 것. 공통 핵심 교과과정 시행은 반대하지 않지만 시험 수준이 너무 높아 비현실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주교육국은 21세기가 요구하는 인력을 양성해 배출하려면 이러한 급변화가 불가피하다며 난이도를 낮춰 재조정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이다.
새로운 뉴욕주 모의 표준시험은 주교육국 웹사이트(www.p12.nysed.gov/apda/common-core-sample-questions)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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