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기과정 운영.스카이프 등 온라인 정보교환 가능
연방국무부가 주관하는 명성 높은 ‘풀브라이트’ 프로그램이 시행 60여년 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는 최근의 시대 변화에 따라 큰 전환을 맞고 있는 학자들의 연구방식에 발맞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풀브라이트 프로그램으로 해외에 보내는 장학생과 학자는 매년 8,000여명. 이중 해외 대학에 교환 학생으로 유학가는 장학생 이외 연구 활동이나 영어교사, 전문직 인력으로 해외에 파견되는 미국의 학자들은 연간 1,100여명에 이른다.
학생이나 학자들이 연방국무부의 재정지원에 힘입어 해외에 머무는 기간은 그간 학기 또는 학년 단위로 이뤄져 왔으나 최근에는 짧게는 2주에서 6주 과정까지 단기로 시행하는 풀브라이트 스페셜리스트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또한 해외에 파견된 후에도 미국의 집까지 오가는 횟수 제한을 없앤 것도 크게 달라진 변화 중 하나다. 프로그램이 첫 선을 보인 1940년대만 해도 불가능했던 것이지만 지금은 굳이 해외에 가지 않고도 스카이프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충분히 정보교환이 가능해진 것이 가장 큰 변화의 배경이다.
더불어 과거 해외 한 국가에 파견돼 일정 기간 머물러야 하던 방식에서도 탈피해 인근 지역의 여러 국가를 넘나들 수 있도록 허용한 것도 보다 다양해진 학자들의 연구 활동 지원에 목적을 두고 있다.
국무부의 이 같은 변화 방침에 미국의 대학들도 환영하는 분위기 일색이다. 장기간 집을 떠나 휴직이 불가피한 교직원들을 가까이 둘 수 있고 교직원들도 여러 가정사 등을 이유로 프로그램 참여를 거절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어서 새로운 변화 시도에 가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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