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대표팀의 공격수인 ‘인민 루니’ 정대세(28·쾰른)가 한국프로축구 K리그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K리그 수원 삼성 관계자는 2일 “정대세가 대리인을 통해 수원에 오고 싶다는 의향을 전달해왔다”며 “아직 내년 선수영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지지 않은 만큼 검토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력 향상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기량을 가졌는지 확인해야 하고 이적료 등 제반 조건도 고려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조건을 보내오지 않아 아직 뭐라고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국 국적 아버지와 해방 전 조선 국적을 유지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정대세는 일본 프로축구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거쳐 올해 초 독일 분데스리가 쾰른으로 이적했다. 북한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는 정대세는 소속팀 주전 경쟁에서 밀려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새로운 둥지 찾기에 나섰는데 수원과 울산등에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대세의 K리그 이적이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아직 K리그가 시
즌을 진행하고 있고 다음 시즌 전력 보강 계획을 아직 세우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수원은 물론 울산 관계자도 “정대세의 제안을 들었지만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어떤 방식으로 선수 구성이 바뀔지 정해지지 않아 지금은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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