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수퍼스타 리오넬메시(25)가 처음으로 아빠가 됐다.
메시의 걸프렌드인 안토네야 로쿠소는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 스테디엄 인근 병원에서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메시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가 된 것 같다”며 “ 내 아이가 태어났다. 이런 선물을 주신 데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메시는 아들의 이름을 티아고라고 지었다.
메시는 지난 6월 브라질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에콰도르와의 경기(4-0 아르헨티나 승)에서 골을 넣고 공을 유니폼 셔츠 밑에 넣는 세리머니를 펼쳐 여자친구의 임신 사실을 세계에 알린 적이 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아이가 축구 선수가 되도록 고집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가 원한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메시는 이날 아들의 출생을 함께 하기 위해 팀 훈련에는 불참했는데 다음날인 3일 벌어지는 박주영 소속팀 셀타 비고와의 홈경기에는 출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의 티노 빌라노바 감독은 “원칙적으로 그는 경기에 뛸 수 있다”면서 “모든 것이 순조롭다면 내일 경기에 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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