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교육감, 샌디 피해 학생들 학업관련 통신문 발송
허리케인 ‘샌디’ 피해를 입어 기존에 재학하던 학교에 정상적으로 등교하지 못하는 수많은 뉴욕시 공립학교 학생들이 별도의 등록서류 없이도 임시 거처에서 가장 가까운 다른 공립학교에 등록해 수업 받을 수 있게 됐다.
데니스 월캇 뉴욕시 교육감은 이번 주 각 지역학교와 가정에 통신문을 발송하고 초·중학생들은 현재 머물고 있는 임시 거처에서 가장 가까운 학교로 거주증명 서류 없이 등록할 수 있으며 고등학생들은 가까운 등록 센터를 찾아 임시 등교할 학교를 배정받아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통신문 발송은 이재민 신세가 된 많은 학생들이 그간 가까운 인근 학교를 찾았지만 일부 학교에서 등록을 거부하는 일이 반복되자 이에 대한 혼란을 줄이는 취지로 취해진 것이며 각 학교에는 관련 학생에 대한 행정 처리 절차도 하달된 상태다.
시교육청은 아직까지 셸터에 머물거나 친구 집 등에 임시로 머물고 있는 공립학교 재학생이 몇 명인지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았지만 최소 수 천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갑작스런 재난으로 낯선 학교로 옮겨 수업해야 하는 학생들의 고통도 크지만 무엇보다 옮겨간 학교까지 자녀의 통학 교통편을 구하지 못한 부모들의 한숨도 커져만 가고 있는 실정.
샌디가 휩쓸고 지나간 뒤 10여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43개교는 정상 수업이 불가능한 상황이고 13개교에는 정전피해가 계속되고 있으며 1만5,000여명의 학생들이 난방시설 없는 교실에서 수업 받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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