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포스팅 낙찰 액수 $ 25,737,737.33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 꿈이 성사단계에 접어들었다. <연합>
어느 팀인지는 비공개…한화 즉각 수용
향후 한달내 계약 체결하면 ML행 확정
한화 이글스의‘ 괴물투수’ 류현진(25)의 포스팅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MLB) 진출이 사실상 성사됐다.
한화는 1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구단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류현진을 영입하겠다고 써낸 최고응찰액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아직 어느 팀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메이저리그 구단이 류현진을 영입하겠다고 제시한 최고 응찰액은 기대와 예상치를 훨씬 넘어선 2,573만7,737달러33센트로 포스팅시스템에 참가한 한국 선수 중 단연 최고액이다. 류현진 이전에 포스팅시스템이 참가한 한국 선수로는
이상훈, 진필중, 임창용, 최향남 등 4명이 있었는데 이들 중 가장 많은 액수를 제시받은 선수는 임창용의 65만달러였고 성공 케이스는 단돈 101달러를 받고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한 최향남이 유일하다.
류현진의 응찰액은 일본 선수를 합쳐도 유 다르비시(텍사스 레인저스·5,170만3,411달러), 다이스케 마쓰자카(보스턴 레드삭스·5,111만1,111달러), 게이 이가와(뉴욕 양키스·2,600만 194달러)에 이어 역대 포스팅시스템에서 4위에 해당하는 고액이다.
한화 구단은 “다수의 메이저리그팀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포스팅 결과가 대한민국 최고 에이스 류현진의 가치에 들어맞는 금액으로 판단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류현진은 최고액을 써낸 구단과 앞으로 1개월간 입단 협상을 벌일 수 있게 됐다.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를 통해 연봉 협상을 진행할 계획인 류현진은 이를 위해 12일 미국으로 올 예정이다.
류현진은 구단을 통해“ 나의 꿈을 위해 한 걸음 다가섰다”고 전했다. 그는“나의 도전이 많은 국민과 야구 꿈나무들에게 큰 희망을 키우는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과 신뢰를 보여준 구단과 김응용 감독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말했다.
한편 최고 응찰액을 적어낸 구단이 어디인지가 밝혀지지 않았는데 지금까지 미 언론은 통해 류현진 포스팅에 응한 것으로 거론된 팀으로는 시카고 컵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보스턴 레드삭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그리고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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