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대학생 3분의1 교재 구입비용 부담 크다
미국의 대학생들은 학업성적보다 늘 쪼들리는 재정문제로 더 많은 고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생의 학업 및 생활습관 등을 조사해 연례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는 미국학교교육평가협회(NSSE)가 15일 발표한 올해 조사에서 대학생의 3분의1은 비용문제를 이유로 학업에 필요한 교재나 자재구입을 망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20시간씩 일하며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 풀타임 등록생들도 금전적인 압박에 시달리고 있으며 5명 중 3명은 일 때문에 학업에 방해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근로시간을 늘릴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0명 중 9명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로 인적 네트웍을 유지해나가고 있었으며 스터디그룹이나 과제물 해결 등 교육적인 목적으로 소셜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학생도 상당수였다.
올해 조사는 전국 546개 대학에 등록한 신입생 및 졸업반 학생 28만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신입생들의 주당 평균 학습시간은 15시간이었던 반면 졸업반 학생은 주당 1시간30분 남짓이었다.
학과목 성적 A 또는 A-를 받는 학생들은 C+ 이하 성적을 받는 또래 학생보다 주당 평균 4시간 이상 더 많이 공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주당 평균 5~8시간의 학업을 기대하고 있지만 졸업반 학생들은 이보다 1~2시간 적게 공부하고 있었던 반면 공학전공자들은 기대보다 많은 시간을 학업에 쏟고 있었다.
또한 대학생들은 전공학과를 선택하는데 있어 취업 기회가 얼마나 열려 있는지를 가장 중요한 척도로 삼고 있었으며 취업에 대한 불안감과 걱정은 백인보다는 소수계 학생들이 더 높았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7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