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회장 문윤희)가 지난 10일 주최한 ‘제13회 한영·영한 번역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송아름다운(사진·미국명 에스더)양은 디자이너를 꿈꾸는 재원이다.
한국에서 태어나 5세 되던 해에 가족과 도미한 송양은 현재 중부뉴저지 이스트 브런스윅 고등학교 11학년에 재학 중이다.특히 송양의 이번 대회 대상 수상은 5전6기의 결과물이라 더욱 값지다. 초등학교 때부터 한영·영한 번역대회에 6년간 내리출전해 장려상과 동상, 은상 등을 수상하기는 했지만 당초 올해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을 계획이었다고.
하지만 허리케인 샌디가 송양의 마음을 바꿨다. 송양은 “11학년이라 참가를 망설이고 있었는데 허리케인 샌디로 학교가 문을 닫으면서 뒤늦게 참가를 결심하게 됐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목표를 크게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좋은 성과가 뒤따른다는 것을 께닫게 됐다”고 밝혔다.
갈보리무궁화한국학교에 재학 중인 송양은 17일 뉴욕총영사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100년 전 도미한 이민선조들이 근면 성실한 한인의 이미지를 미국사회에 심은 것처럼 영어와 한국어 두 개 언어를 능숙하게 다루는 디자이너가 돼 능력 있는 한인의 이미지를 미국사회에 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양은 번역대회 뿐만이 아니라 동북부 지역에서 개최된 글짓기 대회와 동요대회 등에서도 입상한 경력도 갖고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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